한-인도 정상회담, 15건 MOU 체결로 글로벌 사우스 협력 확대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15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며 양국 관계가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했다. 14억 인구와 고속 성장 중인 인도와의 협력 모멘텀을 창출해 민간 교류와 경제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 성과를 평가하며 글로벌 사우스 외교의 본격적인 가동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양국 관계를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 정상은 '국가 대도약'과 '선진 인도 2047' 실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 공감하며 중동 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상호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고 국제경제 여건을 극복해 나가기로 했다.
소인수회담은 당초 40분 예상이었으나 1시간을 넘겨 열띤 대화가 이뤄졌다. 모디 총리는 타고르의 예언이 현실이 됐다고 평가했고, 이 대통령은 교민 수와 진출 기업 수가 정체돼 있다며 민간 교류, 경제 협력, 안보 협력 등 차원이 다른 협력을 제안했다. 모디 총리는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집중 청취하며 문제 해결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확대회담에서는 조선, 금융, AI, 방산 등 신규 전략 분야에서 전략적 경제협력을 논의했다. 산업협력위원회 구성, 금융협력, 중소기업 진출, 과학기술협력, 환경기후 협력, 국방·방산 협력, 문화·인적교류, 한국어 교육 확대, 게임 분야 협력 등 전 분야를 망라하며 실질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반도 문제와 중동 상황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국제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나프타 등 핵심 원자재 수급 및 에너지 수입국으로서 공조 방안도 논의했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6건의 MOU와 총 15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2030년까지 향후 5년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 전략 비전' 문서와 '조선·해운·해상물류 분야 파트너십을 위한 포괄적 프레임워크', '지속가능성 분야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 '에너지 자원 안보에 관한 공동성명' 등 3건의 부속문건이 채택됐다. 모디 총리는 방한 초청에 긍정적으로 화답했으며, 향후 적절한 시기에 방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