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9 정신으로 경제·문화 강국 도약, 유공자 70명 포상

이재명 대통령은 4·19 민주 이념을 토대로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자 문화 강국으로 도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4·19혁명 유공자 70명을 포상하며 민주주의 수호 정신을 기렸다.

By 오지현2026년 4월 19일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6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 이념의 토양 위에서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자 세계를 선도하는 문화강국으로, 눈부신 도약과 번영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민주주의가 5200만 국민의 잠재력과 역량을 발견하고 각자의 삶을 존엄하게 만드는 가장 유용하고 합리적인 체제임을 강조하며, 4·19혁명 정신이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는 이정표 역할을 해왔음을 역설했다. 또한 "국민주권정부는 자유와 번영, 평화의 토대에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과 헌신이 자리 잡고 있음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모든 분을 찾아 포상하고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식은 '작은 불빛이 모여 하나의 길로'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됐으며, 4·19혁명 유공자 및 유족, 학생, 각계 대표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4·19혁명은 1960년 4월 학생과 시민이 중심이 돼 독재 권력에 항거하여 민주주의를 수호한 혁명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2023년 5월 18일에는 4·19혁명 관련 기록물 1019건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결정됐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4·19혁명 유공자로 선정된 총 70명에 대해 포상이 실시됐으며, 이는 2012년 이후 실시한 4번의 포상 중 가장 큰 규모다. 이 대통령은 포상자 중 5명에게 건국포장을 친수하며 민주주의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 후 대통령은 참가자들과 악수를 하고 눈인사를 나누며 교감했으며, 포상자 중 한 명인 제주 4·19 기념회장 김한주 씨의 외손자 8살 이민호 군을 꼭 안아주기도 했다.

4·19혁명 정신은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처음 맞는 기념식에서 더욱 강조됐으며, '작은 불빛'은 국민주권을, '하나의 길'은 국민통합을 상징한다. 대통령은 "민주유공자들과 선열들이 소망했던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며, 자유와 평등, 통합과 연대의 민주주의를 더욱 빛나는 미래로 물려줄 것을 다짐했다. 다만,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희생 발굴이 과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