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서울대, 프랑스 콴델라와 양자컴퓨터 제조 협력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는 프랑스 양자컴퓨터 기업 콴델라와 반도체 공정 기반 양자컴퓨터 제조 및 공동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광자 기반 양자컴퓨터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By 장예린2026년 4월 7일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ISRC)는 최근 관악캠퍼스에서 프랑스 양자컴퓨터 기업 콴델라와 반도체 공정 기반 양자컴퓨터 제조 및 공동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콴델라는 광자 기반 양자컴퓨터(full-stack photonic quantum computing)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반도체 공정 기술을 활용한 양자컴퓨터 제조 기술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ISRC는 국내 반도체 공정 인프라를 제공하고, 콴델라는 광자 양자컴퓨터 핵심 기술을 공유한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보다 복잡한 계산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컴퓨팅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광자 기반 양자컴퓨터는 빛의 입자인 광자를 이용해 양자 상태를 제어함으로써 안정성과 확장성에서 장점을 가진다. ISRC는 국내 반도체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콴델라의 기술을 접목해 상용화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콴델라는 이미 프랑스와 유럽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번 협력을 통해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양 기관은 향후 3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반도체 공정 기반 양자컴퓨터 시제품 개발을 목표로 한다. ISRC는 공정 최적화 및 품질 관리 기술을 제공하고, 콴델라는 광자 소스 및 양자 회로 설계 기술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내 양자컴퓨터 생태계 강화와 기술 자립도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양 기관은 인력 교류 및 학술 세미나 개최를 통해 기술 전파와 인재 양성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국내 양자컴퓨터 기술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공정 기술을 양자컴퓨터 제조에 적용함으로써 생산 비용 절감과 대량 생산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콴델라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한국을 선택했으며, ISRC는 국제 협력을 통해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자 한다. 다만, 기술 이전 및 지적 재산권 관리, 정부 지원 확대 등 과제가 남아 있다.

양자컴퓨터는 인공지능, 암호 해독,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력은 국내 기술 기반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양 기관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 협력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국내 양자 기술 생태계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