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CEPA 타결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한국과 몽골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원칙적으로 타결하고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 이는 양국 기업의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조성하고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경제 협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한국과 몽골은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원칙적으로 타결하고, 한국의 기술과 몽골의 투자를 결합한 '몽탄' 모델을 확산하기로 했다. 특히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양국 기업의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조성하고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데 집중한다.
이번 협력 강화는 이 대통령의 15년 만 몽골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서 논의됐다. 양국 교역 규모는 1990년 수교 당시 270만 달러에서 지난해 약 7억 달러로 260배 이상 증가했으며, 연간 인적 교류도 36만 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상호 의존성 증대와 더불어,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속에서 핵심 광물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기업의 자유로운 교역 및 투자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인식이 배경이 됐다.
양국은 먼저 '몽탄' 모델을 금융, 보건의료, 교육,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한다. '몽탄' 모델은 한국 기업이 기술과 경험을 제공하고 몽골 기업이 직접 투자해 사업을 운영하는 상호 호혜적 협력 방식이다. 또한 몽골의 풍부한 핵심 광물과 한국의 기술 및 자본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 양국 정부가 함께 운영하는 '희소금속위원회'를 통해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양국이 원칙적으로 타결을 선언한 한-몽골 CEPA는 기업이 자유롭게 교역하고 투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양국 기업들은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에서는 경제협력, 핵심광물, 디지털 혁신, 미래 소비시장을 주제로 한 발표와 함께 총 21건의 민간 MOU가 체결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몽골 국립지질조사소는 니켈, 구리 등 핵심 광물 탐사 및 공동 연구 협력을 추진하며, 남양유업과 몽골 막시무스유통은 향후 3년간 100억 원 규모의 K-푸드 수출을 추진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마련됐다.
이번 협력 강화는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와 양국 기업의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CEPA의 최종 타결과 '몽탄' 모델의 성공적인 확산은 양국 경제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체결된 MOU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제도적 기반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과제로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