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베트남 교역 1500억 불 목표, 핵심광물·철도 협력 확대

한국과 베트남이 정상회담에서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불 달성 목표를 설정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 및 철도 차량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양국 간 호혜적 실질 협력 강화로 베트남 내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 참여가 확대된다.

By 서민준2026년 4월 27일

한국과 베트남은 정상회담에서 교역·투자, 에너지·인프라, 과학기술·기후변화·문화·교육, 인적교류, 지역·국제정세 등 5대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교역·투자 분야에서는 열처리 가금육 상호수출 합의와 동물 위생 및 검역 협력 양해각서를 타결해 농축산물 교역 증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를 중심으로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철도 차량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베트남 내 고속철도, 신도시, 신공항 건설 등 국가 개조 계획에 한국 기업 참여를 요청했다.

과학기술·기후변화·환경 분야에서는 과학기술혁신 협력 마스터플랜과 디지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AI, 반도체, 바이오 등 분야 공동연구와 인재 양성을 추진하며, 물 안보 협력 양해각서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수해 예방과 물 안보 확보를 위한 협력을 확대했다. 문화·교육 분야에서는 미디어 등 문화협력 강화와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 확대를 합의했다. 인적교류 분야에서는 상대국 국민의 안정적 체류와 권익 증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지역·국제정세 분야에서는 한반도의 평화·안정이 역내외의 번영에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하고, 중동 지역 평화·안정의 조속 회복 필요성에 한 목소리를 냈다. 양국 정상은 "백 개의 강이 모여 하나의 바다를 이룬다"는 베트남의 속담처럼, 양국이 함께 나눈 비전과 약속이 수많은 협력의 물줄기가 되어 흐르고, 마침내 양국 번영이라는 바다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