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궁중문화축전, 2026년 4월 24일 개막

2026 궁중문화축전이 4월 24일 개막제를 시작으로 5월 3일까지 서울의 5대궁과 종묘에서 열린다. 올해는 외국인 참여 확대와 다국어 서비스 강화로 누구나 함께하는 포용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By 한재원2026년 4월 7일

2026 궁중문화축전은 '궁, 예술을 깨우다'를 주제로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에서 개최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4월 24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개막제를 열고, 25일부터 5월 3일까지 본격적인 축전을 진행한다. 개막제는 양정웅 감독이 연출한 'Hyper Palace' 공연으로 K-콘텐츠와 궁중미학을 결합한 무대를 선보인다. 사회는 오정연 아나운서가 맡으며, 국립무용단의 '몽유도원무'와 래퍼 우원재, 국가무형유산 거문고 산조 이수자 허윤정의 합동 무대 등이 펼쳐진다.

경복궁에서는 '경복궁, 시간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조선 궁궐의 예술인들을 만날 수 있다. 근정전에서 왕의 조회를 시작으로 수정전의 궁중 화원, 침전 권역의 악공과 침선장 등 궁중 일상재현을 체험할 수 있다. '궁중새내기'와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에서는 어린이들이 조선시대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전통과 현대의 융합 공연을 관람한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장악원 악사와 떠나는 경회루 나들이'에서는 전통 관악기 체험과 가족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K-Heritage 마켓'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전승자의 공예품과 조선왕실 진상품을 전시하고 기념품을 판매한다.

창덕궁에서는 '아침 궁을 깨우다' 답사 프로그램과 '효명세자와 달의 춤'을 선보인다. '효명세자와 달의 춤'은 효명세자가 순원황후 탄신을 기념해 연회를 준비하는 과정을 체험하고 참가자가 직접 공연을 완성하는 복합형 프로그램이다. 인정전에서는 '고궁음악회 100인의 태평지악'이 열려 이화여자대학교 학생과 교수 등 100인이 수제천, 태평가, 아리랑 등 국악공연을 펼친다. 창경궁에서는 '영춘헌, 봄의 서재'와 '왕비의 취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춘헌, 봄의 서재'에서는 궁중차 시음과 향낭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고, '왕비의 취향'은 관객 참여형 연극과 공예품 전시, 포장 기법 체험을 제공한다.

덕수궁에서는 '황실취미회'에서 고종이 즐긴 양탕국 시음과 스포츠 체험을 할 수 있다. '황제의 식탁'에서는 대한제국 황실 연회상을 맛보고 궁중음식 역사를 듣는다. 즉조당 앞마당에서는 '덕수궁 풍류' 융합국악공연이 열려 MZ 소리꾼의 무대와 국악 아카펠라, OST 메들리를 즐길 수 있다. 경희궁에서는 '궁중문화축전 길놀이'가 흥화문부터 숭정문까지 이어지며 사자춤, 진도북춤, 판굿 등 전통 공연을 펼친다. 종묘에서는 '종묘제례악 야간공연'을 통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악을 야간에 관람할 수 있다.